'경상북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경북 북부지역의 공감대 형성 움직임이 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국립안동대학교는 전국 최대 의료 취약지인 경북권 내 의사 부족 문제 해소와 필수 의료 확충을 목표로 한 국립의과대학 설립 기반 조성과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13일 예천군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선 '경상북도 국립의과대학 유치 예천군 군민단체 출범식 및 간담회'가 열린다.
출범식엔 정태주 국립안동대 총장과 안병윤 경북도립대 총장, 예천지역 군민단체 및 예천군수, 예천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의료 취약지역인 경북북부 지역 의료 현실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군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경상북도 국립의대 설립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 예정이다.
지난 7일엔 안동성소병원과 국립안동대가 '경상북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립안동대 내 국립의과대학 설립 지원 ▷교원 확보와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기반 협력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의 성공적인 정착 및 수련과정 운영을 위한 의료 기반 활용 협력 등에 나서게 된다. 경북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해결하고 지역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국립안동대는 오는 26일 국회에서 '경상북도 국립의과대학 신설 촉구 국회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경북 지역 자치단체장과 시·도의원, 안동 지역 시민단체, 국립안동대 총동문회, 대학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국립대학으로서 공적 가치 추구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립의과대학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정태주 국립안동대 총장은 "경북은 인구 1명당 의사 수가 1.39명(전국평균 2.2명, 서울 3.47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며, 지역별 의료 인력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지역 내 기관 및 시도민 단체들과 협력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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