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도심 속 열병합 발전소 대책 강구해야" 서구의원 1인시위

"기준치 이하 유해물질도 지속 노출되면 악영향 가능성"

김종일 서구의원이 12일 오전8시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서구 염색산단 석탄 열병합발전소 관련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남정운 기자
김종일 서구의원이 12일 오전8시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서구 염색산단 석탄 열병합발전소 관련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남정운 기자

한 서구의원이 대구시청 앞에서 출근길 1인시위를 열고, 서구 염색산단의 석탄 열병합 발전소가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에 관한 대구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종일 서구의원은 12일 오전 8시부터 북구에 위치한 대구시청 산격청사 정문에서 1인시위를 진행했다. "대구시는 서구주민 건강 위협하는 도심 속 염색산단 석탄 열병합 발전소 대책 강구하라"라고 적힌 대형 피켓을 든 김 구의원은 대구시청 직원들이 대부분 출근을 마치는 오전 9시까지 자리를 지켰다.

김 구의원은 첫 당선 직후인 지난 2018년부터 1인 시위, 구의회 5분발언 등을 통해 7년째 염색산단 석탄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대구시의 대책 마련을 요구해오고 있다.

특히 김 구의원은 열병합발전소는 대부분 교외지역에 위치하는 것에 반해 서구의 열병합발전소는 이례적으로 도심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구의원은 "열병합발전소에서 나오는 매연‧분진 등 유해성분이 아무리 기준치 이하라고 해도, 실생활에서 마시는 공기에 지속적으로 혼입되면 인체에 어떤 악영향을 줄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김 구의원은 동참 의사를 밝힌 동료 구의원들과 함께 대구시청, 열병합발전소 등을 돌면서 '릴레이 1인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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