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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당, 20일 '尹 탄핵소추안' 공개…"박근혜 탄핵 열기 모였던 광화문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오는 20일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개한다.

신장식 원내대변인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광화문광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열기가 모였던 곳"이라며 "초안을 공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국민과 함께 탄핵소추안을 완성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힌다"고 했다.

오는 20일 공개될 탄핵소추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남용 ▷시행령으로 입법권 무력화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대통령의 묵인·방조 등 17개 탄핵 사유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당 황운하 원내대표도 이날 의총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촉구에 정치권이 협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는 "야당들이 광장에서만 연대할 것이 아니라 국회 안에서도 원탁에 모여 어떻게 시민의 뜻을 받들 것인지 치열하게 협의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며 "국회에서 윤석열 정권 조기종식을 끌어낼 수 없다면 국회는 역사 앞에 크나 큰 과오를 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어느 때보다 정당들 간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민주당은 과반의석이지만 과반의 국민 지지를 획득한 정당은 아니다. 비상시국일수록 야권 연대의 고리를 더욱 튼튼히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조국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명태균 씨가 대통령 전용열차를 탔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통령 특별열차는 극보안 열차로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 딱 한 번 대통령과 동반 공무 때 타 봤을 뿐이었다"며 "사인이 어떻게 이 기차에 오를 수 있었느냐"고 대통령실을 향해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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