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구지면 구지농공단지 청년근로자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4층 규모의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2024년 산업단지환경조성사업(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달성군이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60억원을 확보하면서 가능하게 됐다.
구지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는 지은 지 30년이 넘은 공단 관리사무소 자리에 총사업비 96억원(국비 60억원 포함)을 들여 연면적 2천534㎡, 지상 4층 규모로 신축된다. 센터 1, 2층은 구내식당, 편의점, 휴게실 및 오락공간, 피트니스센터, 다목적 홀 등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3, 4층에는 기숙사와 코인세탁소, 라운지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1992년 준공돼 올해로 32년이 된 구지농공단지는 그동안 기업들로부터 산업단지 환경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며 "특히 농공단지 내 문화·체육시설은 물론 편의시설이 부족해 근로자들의 정주여건이 열악하다는 민원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에 달성군은 올 들어 구지농공단지 환경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 이번 공모사업에 도전했다. 군은 지난 7월 '달성군 농공단지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지난 9월엔 입주기업 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향후 성공적인 센터 건립과 운영을 위해 힘을 모았다.
한현수 구지농공단지협의회장은 "청년문화센가 완공되면 농공단지의 분위기가 확 바뀔 것"이라며 "근로자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이 들어오게 되면 향후 인력 수급은 물론, 농공단지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청년문화센터가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과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구지농공단지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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