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이 성주참외를 활용한 과자와 음료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내놓은 성주참외 가공품은 참외 향과 맛을 그대로 담은 참외쿠키(참외한입)와 참외과즙을 넣은 음료 3종(청초한참외, 청초한석류, 청초한포도)이다.
13일 성주군에 따르면 성주군농업기술센터가 2024 농산물가공기술표준화 지원사업으로 개발한 참외쿠키와 참외음료를 올 6월 성주군 내 식품제조업체와 유통전문 판매업체에 기술이전했고, 기술을 받은 업체는 레시피에 따라 제품을 생산했다.
참외쿠키는 성주참외 동결건조분말 2%와 참외말랭이 5%를 함유하고 있다. 참외를 활용한 기존 가공품과 차별하기 위해 동결건조분말로 참외의 천연향을 구현했고, 참외말랭이는 씹을 때마다 참외의 달콤한 맛이 더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성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관광기념품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지역색을 갖춘 패키지 디자인을 개발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참외음료는 천연 성주참외과즙에 식초성분을 배합한 제품으로 각각 참외과즙 17%, 1%, 1%를 함유하고 있다. 이 음료는 제품개발 단계부터 카페의 음료베이스 제품인 B2B상품으로 기획해 M, H 등 프렌차이즈형 카페 납품을 앞두고 있다.
또,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서울국제식품산업전 출품을 시작으로 식품박람회와 판촉을 통한 홍보와 생산업체의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한 참외재배 농민은 "참외 홍수출하 때 참외가공품 원료용으로 대규모 구입이 이뤄지면 참외가격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참외빵, 참외떡 등 기존의 참외 활용 제품에 참외쿠키와 음료가 더해져 참외 가공품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이는 성주참외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성주참외를 활용한 가공품을 다양화하고, 많은 소비가 이뤄지도록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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