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배달앱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쿠팡이츠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3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조사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배달앱 사용자수 순위 1위는 배달의민족(2만207만명)이 차지했다. 이어 쿠팡이츠가 883만명, 배달요기요는 487만명을 기록했다.
다만 배달의민족 사용자가 전월 대비 2.5% 감소했다. 이에 반해 쿠팡이츠의 경우 동기 대비 5.6% 신장해 희비가 엇갈렸다.
신규 설치 건수는 쿠팡이츠가 62만건을 기록하면서 배달의민족(53만건)을 9만건가량 앞질렀다.
결제 금액에서도 쿠팡이츠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쿠팡이츠는 올해 1월 기준 2천700억원에서 지난달 4천979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결제 금액이 증가한 반면, 쿠팡은 같은 기간 1조400억원에서 9천131억원으로 줄었다.
요기요는 1월 1천424억원 실적을 기록했지만, 지난달 978억원으로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츠가 와우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배달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무료로 전환한 점이 회원 유입과 거래량이 증가를 이끌어낸 주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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