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미국무역대표부(USTR)를 이끈 로버트 라이트하이저를 2기 정부에서도 같은 직책에 다시 기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이 라이트하이저 전 USTR 대표를 한번 더 발탁하려는 의사를 주변에 밝혔다.
라이트하이저는 극단적인 보호무역주의자로 평가된다. 트럼프 1기 당시 무역적자를 줄이고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무기로 주요 교역국과 협상해 미국에 유리한 무역 합의를 끌어냈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기간 동안 미국 수입품에 대해 최대 20%라는 보편 관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했으며, 중국산 상품은 6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 공언한 바 있다. 라이트하이저는 트럼프 2기 정부의 자국 우선 보호 무역주의를 집행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는 최종 낙점을 하지는 않았으며, 마음이 바뀌어서 재무장관, 상무장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등 경제 관련 다른 고위직을 제안할 수도 있다. USTR 대표직은 정부 부처 장관들과 달리 의회 상원 인준은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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