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재판부가 이례적으로 재판 지연을 개탄한 가운데, 우리공화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즉각적 구속을 촉구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13일"쌍방울그룹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고 북한에 400만 달러를 불법 송금한 혐의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것은 사실상 이재명 대표도 유죄라는 증거인데, 검사 탄핵과 재판 지연 전술을 구사해서 시간을 벌고 있다"면서 "범죄 피고인이 재판부를 쇼핑하는 것은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재판을 회피하는 이재명 대표를 즉각 구속해서 재판해야 한다"고 했다.
조원진 대표는 "지난 대선 기간에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돼 2034년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거대야당의 대표라는 정치권력을 내세워서 재판부를 협박하는 이재명 대표는 과연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가"라고 비꼬았다.
또"북한에 불법 대북송금을 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북한을 이롭게 하는 간첩행위나 마찬가지이며 국민을 철저하게 기만하는 중대범죄이다"면서 "이런 사람이 사법부를 겁박하고 심지어 대통령 탄핵까지 운운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가관이다. 이재명 심판이 국민의 뜻이라는 것을 이재명 대표는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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