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송재림이 생전 일본인 사생팬에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지난 12일 송재림은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송재림 사망소식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사생팬이 송재림을 괴롭혔다는 내용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사생팬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송재림과 그의 지인 사진 등을 올려 "팬들이 준 선물도 ○○에게 바치는 게시물이 됐냐", "당신의 연기력으로 그 야비한 본성을 숨길 수 있냐" 등 송재림과 그의 지인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게시물을 작성했다.
아울러 송재림 개인 정보를 지속해서 유포하고 지인들까지 괴롭힌 사실이 알려지면서 송재림 팬들은 이 사생팬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다.
해당 사생팬은 송재림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계정을 폐쇄하고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기준 그의 X 계정에 접속하면 '오류가 발생했다'는 안내 문구만 나왔다.
사생팬과 송재림의 죽음이 직접 연관이 있는지 확인이 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생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거세지는 중이다.
팬들은 "일본인 계정이라 처벌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테러를 일삼았다" "송재림의 비공개 계정까지 찾아내 괴롭혔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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