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투자자들을 위해 충고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과유불급의 자세를 강조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면 추가 매수를 중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어가면 추가 매수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은 욕심부릴 시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어가면 추가 매수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살찐 돼지는 결국 도축 당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투자자들이 돼지가 돼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랠리를 이어가며 사상 처음으로 9만 달러를 돌파했다. 그동안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9만 달러를 넘어서자 조만간 10만 달러조차 돌파할 것이란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로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알려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도 비트코인이 올해 연말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한 차트 분석 달인으로 불리는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 설립자도 비트코인의 다음 행선지로 9만 8,000달러를 지목했다.
한편, 13일(현지시각)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6분(동부 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7% 오른 9만3077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대선일인 지난 5일 오전까지만 7만 달러선을 밑돌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가파른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 등 파격적인 공약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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