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 직장 운동경기부인 검도부와 장애인 수영팀이 2024년 전국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한 해를 마무리해 눈길을 끈다.
달서구 검도부는 1990년 창단해 34년 전통을 가진 팀. 양현성 감독이 최성민 코치와 함께 9명의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오랜 세월만큼 선수들의 긍지와 자부심이 크다. 장애인 수영팀은 2023년 지역 출신 자매 선수인인 강주은·정은을 영입해 출범했다.
검도부는 올 한 해 12개 전국 대회에 출전해 꾸준히 입상했다. 개인전에서 우승한 건 3회이고 3위에 오른 건 5회다. 단체전에서는 3회 준우승했고, 3위를 차지한 건 2회다. 검도부는 올해 단체전에서 정상에 서지 못한 아쉬움을 털기 위해 동계 훈련을 준비 중이다.
박소영 감독이 이끄는 장애인 수영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개 전국 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남겼다. 금메달 1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달서구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자매가 서로 다독이고 경쟁하면서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검도부와 장애인 수영팀은 내년 합동 훈련과 더불어 재능 기부 등 지역사회에 공헌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한 해 동안 구슬땀을 흘리면서 아름다운 결실을 본 선수단 모두에게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비인기 종목의 한계를 넘어 달서구의 위상을 높이고 구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선수단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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