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적 확인 문구는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였다.
이는 곽의영 시인의 시 '하나뿐인 예쁜 딸아'에서 쓰인 구절이다.
필적 확인 문구는 대리 시험 방지를 위해 2006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됐다. 수험생들은 매 과목 답안지에 자필로 필적 확인 문구를 적어야 한다.
필적 확인 문구는 주로 수험생을 향한 응원을 담은 메시지로 선정된다.
아울러 응시생 본인 필적을 식별할 수 있는 기술적 요소도 포함해야 한다.
문구 길이는 12~19자로 사람마다 쓰는 방법이 달라 필체가 드러나는 자음 'ㄹ', 'ㅁ', 'ㅂ' 중 2개 이상이 들어가야 한다.
지난해 치른 2024학년도 수능 필적 확인문구는 양광모 시인의 시 '가장 넓은 길' 중 한 구절인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 속에'였다.
수능 필적 확인문구로 가장 많이 쓰인 구절은 정지용 시인의 '향수'다.
2006학년도 필적 확인 문구는 정지용의 시 '향수'에서 따온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란 하늘빛'이었고 이는 2017학년도에도 한 번 더 사용됐다.
또 다른 구절인 '넓은벌 동쪽 끝으로'는 2007학년도에 쓰였다.
윤동주 시인의 문장도 2008학년도와 2009학년도에 인용됐다. 2008학년도는 시 '소년'에 나오는 '손금에 맑은 강물이 흐르고' 였고, 2009학년도는 시 '별 헤는 밤'에서 나온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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