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의성군의 공공형 계절근로자 공급망이 지역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의성군은 농업 분야의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5년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파종기와 수확기 등 계절적으로 발생하는 농·어촌 분야에 합법적으로 외국인을 고용하는 제도다.
'공공형 계절근로'는 공모에 선정된 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하루 단위로 인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와 올해 의성군에서는 새의성농협, 서의성농협 등 2곳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를 운영했다.
사설 인력센터보다 인건비가 낮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의 근로 의욕이 높아 이용 농가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고 의성군은 설명했다.
또한 이번 공모에서 기존 농협 2곳에 더해 금성농협이 신규 센터로 선정되면서 공급망이 의성군 지역 전역으로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법무부가 내년에 의성군에 배정한 계절근로자는 모두 600여명이다.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는 내년 5~10월 사이에 운영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공공형 계절근로에 지역 농가의 만족도와 관심이 높았다"면서 "농번기 인력난을 해소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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