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구 중구는 도로명주소의 정확한 위치 안내와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훼손되거나 색이 바랜 1천56곳의 노후 건물번호판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교체 대상은 2013년 이전 설치된 건물번호판 중 햇빛 노출 등 자연현상으로 변색 및 탈색 등이 심하게 발생한 번호판이다. 노후화된 번호판은 도시 미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중구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주소정보시설물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건물번호판 1만3천146개 중 1천56개의 노후 건물번호판을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새롭게 설치한 건물번호판에는 '큐알(QR)코드'가 삽입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현재 위치와 도로명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화재·범죄 등의 긴급상황 발생 시 112와 119에 신속한 구조요청 문자를 발송할 수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건물번호판 교체를 통해 쾌적한 도시 미관을 조성하고 안전과 관련된 주소정보 정책을 발굴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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