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서는 산업현장에서 점점 확대돼 가는 외국인근로자 비중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꾸준히 증가 중인 외국인근로자
고용부 발표에 따르면 2024년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E-9, H-2) 도입규모는 16만 5천명으로 12만명이었던 전년 대비 37.5%의 증가율을 보였다. 대구시 또한 2021년 5천594명이던 외국인근로자는 20123년 7천348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8천891명으로 증가했다.
대구시는 외국인근로자 증가에 맞춰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이하 대구센터) 및 달성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이하 달성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는 외국인근로자 정착을 위한 ▷통역 및 고충상담 ▷한국어·컴퓨터·산업법률 등 정착에 필요한 교육지원 ▷지역이해도 증진 및 사기진작을 위한 문화행사 개최 ▷무료 이미용·무료진료 사업 등 특성화사업을 추진한다.
또 상담서비스로는 내방․방문․전화상담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사업장관련 고충에서 행정적인 부분까지 정착 전반에 대해 외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채용 사업자들의 어려움에 대해 상담을 진행한다.
한국 적응에 가장 기본이 되는 한국어 및 컴퓨터 교육을 단계별로 상·하반기로 나눠 매주 일요일마다 교육을 실시하고, 노동권익센터, 인근 소방서와 경찰서 등 다양한 전문기관의 협조를 통해 생활·노동법률 및 산업안전, 귀국교육 등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대구센터는 대구노동청, 대구경영자총연맹,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등이 참여하는 노동기관 유관회의를, 달성센터는 논공지역 산업단지와의 협의체를 구성해 외국인 근로자의 노동환경 개선과 편의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 중이다.
◆외국인 지원 정책 확대 추진
대구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인력이 부족해짐에 따라 외국인력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현재 외국인근로자의 지역정착, 지역주민과의 융합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외국인 정책이 중앙중심에서 점점 지방주도의 체계로 바뀌고 있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고용부와 법무부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정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부터 법무부의 숙련기능인력 확대(K-Point E74)에 지자체 추천제도 도입에 따라 대구시 내 외국인 근로자(E-9)를 대상으로 숙련기능인력(E-7-4) 전환 추천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섭 대구시 경제국장은 "외국인들이 낯선 환경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외국인 유입 확대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사회·경제적 갈등도 원만히 해소해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과 사회통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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