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장호 구미시장이 구미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해 육영수 여사 서거 49주기를 맞아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만난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14일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7돌을 맞이해 구미코에서 열린 문화행사 인사말에서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아버지를 기억하고 탄신 기념행사를 찾아준 국민 여러분과 김장호 구미시장, 정재화 생가보존회 이사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마지막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는 등 박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시장은 평소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의 부녀 대통령을 공사석에서 자주 '존경한다'고 언급할 정도로 성심을 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김 시장은 박 전 대통령을 입구부터 나가 맞는 등 깍듯하게 맞았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 원본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직접 전달하는 등 예우를 갖췄다.
앞서 김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참석을 위해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갑)을 만나 초청장을 전달하는 등 참석을 요청한 바 있다.
김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때면 축하 화환을 보내고, 박 전 대통령 사면때도 박 전 대통령이 입원한 삼성 서울병원을 찾아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등 대통령의 팬을 자처하고 있다.
더불어 박정희 대통령 생가 보존과 기념공원 및 기념관 확충과 건립 등의 사업을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다.
김 시장은 "구미가 고향인 구미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박정희 대통령을 유년시절때부터 존경해 왔고 박근혜 대통령 역시 그부의 나라 사랑과 애국심을 흠모해 왔다"며 "두 분 대통령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반석위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박근혜 대통령님께서 국민들과 악수도 하고, 정성스럽게 마련한 행사를 보시면서 밝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며 "구미가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님이 나고 자라신 고향인 만큼 내년 문화행사도 준비를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
TK통합 여론조사…대구시민 68.5%·경북도민 62.8% '찬성'
"대구경북 행정통합 찬성" 시·도민 70% 육박 (종합)
조국 "尹 찍은 분들, 지금 자랑스럽나?…최순실, 명태균과 비교하면 10분의 1"
조국 "금투세 폐지에도 주식장 대폭락…이게 포퓰리즘"
대구 찾은 이재명 "TK 현안 해결 힘 보탤 것…공항 이전 등 정부 지원 없어 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