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을 내건 전국 규모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14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3월 2일 '2025 구미 박정희 마라톤대회'를 연다.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달리며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되새기고, 내년 5월 열리는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 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는 취지다.
대회는 하프, 10㎞, 5㎞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다. 코스는 대한민국 산업 중심지인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시작해 구미대교, 동락공원, 남구미대교, 낙동강 강변도로를 거쳐 1976년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세워진 수출탑까지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달리며 구미의 대표적인 산업·문화 랜드마크를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게 구미시 측 설명이다.
구미시는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7돌인 이날 대회 홈페이지(www.gumimarathon.com)를 열고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박정희 마라톤대회는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배경으로 한 명품 코스에서 치러지는 대회로, 대한민국 대표 마라톤 축제로 육성할 것"이라며 "내년 아시아육상경기 선수권대회와 함께 전국의 많은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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