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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구미서 전국 마라톤대회…산업단지와 낙동강변 달린다

「2025 구미 박정희 마라톤대회」 개최, 하프, 10㎞, 5㎞ 코스로 구성

2025 구미 박정희 마라톤대회 공식 포스터
2025 구미 박정희 마라톤대회 공식 포스터

내년 3월 2일 경북 구미에서 전국 마라톤 애호가들이 함께 달리는 '2025 구미 박정희 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올해 10월 성황리에 치러진 구미시민마라톤대회 이후, 내년 봄 다시 구미로 향할 러너들을 맞이할 이 대회는 하프, 10㎞, 5㎞ 세 가지 코스로 구성돼 전국 마라토너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마라톤은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출발해 구미대교, 동락공원, 남구미대교를 경유하고 낙동강을 따라 이어지는 강변 도로를 지나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수출탑까지 이어진다. 도심의 산업 풍경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독특한 경로로, 참가자들은 구미의 산업과 문화가 깃든 지역 명소들을 경험하며 달릴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1월 14일 개설된 공식 홈페이지(www.gumimarathon.com)에서 가능하며 총 1만 명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신 107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만큼 의미를 더하며 전국에서 모여든 마라토너들이 구미의 매력을 체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내년 5월 예정된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한편 구미를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를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박정희 마라톤대회가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코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많은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여해 구미의 대표 마라톤 축제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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