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전시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 종료를 보름 가량 앞둔 대구간송미술관의 누적 관람객 수가 지난 8일 15만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시는 2013년 대구미술관의 '쿠사마 야요이' 33만여 명, 지난해 국립대구박물관의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유물전' 26만여 명에 이어 대구에서의 역대 흥행 전시 3위에 올랐다.
기존 역대 흥행 전시 3위는 대구미술관 '다니엘 뷔렌' 15만9천271명이었으나, 13일 기준 관람객 수가 이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간송미술관은 12월 1일 전시 종료를 앞두고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씨네21과 공동 주최하는 '2024 뮤지엄 나이트, 밤의 미술관'이 개최된다. 독립운동가 윤동주의 일대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 '동주'를 관람하고,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간송 전형필 선생과 윤동주 시인의 삶에 관한 토크 콘서트 및 야간 전시 관람을 진행한다.
또한 유아·유치원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새롭게 진행되는 '간송달쏭' 프로그램을 통해 간송 전형필과 보화각, 간송미술관에 관한 교육을 주 3회(사전 접수 필요) 실시한다.
이와 함께 '보이는 수리복원실', 전시 해설, 인생네컷 등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전시가 끝날 때까지 연계 할인 혜택과 교통 편의 서비스도 이어진다.
대구미술관 입장권 지참 시 입장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간송미술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3개 전시(대구간송미술관·간송미술관·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대상으로 교차 할인(입장권 지참 시 20%)이 제공된다.
KTX 연계 여행 상품(KTX 최대 40% 할인), 대구시티투어 특별노선(미술관 입장권 20% 할인), DRT(수요 응답형 버스), 수성투어버스 등도 마련돼있다.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은 "다가오는 전시 종료까지 간송의 문화보국을 경험하고 교육과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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