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광역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대통령 특별수행 자격으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페루 일정 중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도지사는 이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페루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5박8일 일정으로 2024 페루 리마 APEC 정상회의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는 17일까지 페루 리마에 머물며 주요행사장에서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 홍보 등에 나선다. 경주 APEC 정상회의 홍보엔 이 도지사 외에도 주낙영 경주시장, 비행 일정으로 사전 출국한 강석희 도 국제관계대사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 도지사 등은 정상회의 주요행사장 등을 돌며 세계 각국 요인과 CEO 등 정상회의 참가자들에게 차기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와 경북을 알릴 계획이다. 16일(현지시각)엔 APEC 사무국 본부 관계자 면담과 공식 환영식·만찬 일정도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이 도지사는 지역 기업의 남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기업인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페루에 진출한 포스코 인터내셔널, 고려아연, 삼성물산, 도화엔지니어링, 현대건설, OCI상사 등 6개 기업의 현지 지사장·소장이 참석하는 간담회에서 이 도지사는 남미 시장 동향을 청취하는 한편 도내 연관 산업과의 협력방안 등을 모색한다. 경북 기업들은 연간 페루 시장을 대상으로 약 1천만 달러(한화 약 140억5천만원) 수준의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페루 일정 이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 현지 기업을 탐방하고 경북도 해외자문위원과 간담회를 가진 뒤 오는 20일 귀국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이 도지사 등 경북 대표단들은 내년 APEC 개최도시인 경북 경주를 적극 알리고 세계 주요국과 문화‧과학기술 교류, 경제협력 확대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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