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2차전지 기술 개발 및 산학연관 간 협력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거점공간 조성에 나선다.
14일 포항시는 청사 중회의실에서 '2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구축 기본구상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의 구축 방향과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란 연구기관의 기술 혁신 및 결과를 완전히 개방시켜 산학연이 함께 공유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포항시와 포스텍, 한국폴리텍대학, 경북TP, 포항TP, POMIA 등 지역 혁신기관과 에코프로, 피엠그로우, B.M.G. Company 등 지역 기업체가 함께 참석해 연구용역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는 국내외 2차전지 산업과 기술 현황을 분석하고, 타 지역의 유사 기관과의 차별성을 집중 분석해 이노베이션 센터의 필요성과 강점을 강조했다.
특히 센터의 추진 목표 및 내용, 건립 규모 및 건축 계획, 연차별 추진계획, 재원 조달 방안 등 센터 구축에 필요한 세부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참석한 전문가들의 논의와 자문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센터의 공간 구성을 비롯해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인 제안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이날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수정·보안을 거쳐 로드맵을 확정하고 다음달 중 최종보고회를 통해 기본구상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2차전지 전 주기를 고려한 연구개발 및 산업 지원 인프라 구축으로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폭넓은 연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술력 강화를 촉진할 것"이라며 2차전지 관련 산학연 협력 및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포스텍, 연구기관 등과의 협력으로 지역 내 인재들이 첨단 배터리 기술과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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