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 고산도서관(관장 장기섭)은 14일 도서관 밖 도서관 프로그램인 '미래를 꿈꾸는 텃밭놀이터'에서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들이 직접 기른 무와 배추를 청곡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 이 농작물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희망 나눔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내 텃밭체험장에서 진행되었으며 2022년을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 행사이다.
흙과 접촉이 적은 도심 속 어린이들에게 파종부터 수확까지 농업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큰 의미가 있다. 어린이들은 매주 체험에 참여해 농작물이 자라나는 과정을 지켜보며, 이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배우게 되었다.
텃밭 가꾸기를 통해 어린이들은 신선한 음식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평소에 잘 먹지 않던 채소가 단순한 음식이 아닌 자연이 주는 소중한 자원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 과정은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되었으며, 성장기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고산도서관 '미래를 꿈꾸는 텃밭놀이터' 프로그램은 올해는 상·하반기 120회에 걸쳐 운영되었으며, 수성구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3천여 명이 참여했다. 씨앗 뿌리기, 모종 심기, 도감 만들기, 드론 체험, 수경 재배, 농업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자연의 신비함과 직접 먹거리를 얻는 즐거움을 느끼고 서로 협동하고 나누는 공동체 의식을 배웠으며 미래농업 6차 산업을 체험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자연을 배우고, 농업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책임감과 나눔의 정신을 익히며,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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