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대구 성서산업단지 자동차부품 가공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약 5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1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쯤 달서구 장동에 있는 한 자동차부품 가공업체에서 '공장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0여 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56대, 인력 150여 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0시 34분쯤 불길을 잡았다. 불은 오전 2시 14분쯤 완전히 꺼졌다.
화재는 자동차 부품 도포 작업 도중 불꽃이 분진에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장 내부에는 시너 등 가연성 물질이 보관돼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연기 등으로 차량 우회 및 주민 접근 제한을 알리는 안전 안내 문자를 관할 구청이 발송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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