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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대구가톨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팀 국제 저명 학술지 논문 게재

조명래(사진 왼쪽) 대구가톨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송석균 교수. 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조명래(사진 왼쪽) 대구가톨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송석균 교수. 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조명래 대구가톨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에 실렸다.

15일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따르면 조명래 교수와 송석균 교수가 작성한 논문 '고관절 골절 환자에서 외측광근의 조직학적 소견과 고관절 치환술 후 기능 회복의 상관관계: 전향적 코호트 연구'가 국제 저명 학술지인 '악타 오소페디카'(Acta Orthopaedica)에 최근 게재됐다고 밝했다.

연구팀은 고관절 골절로 인해 고관절 치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중 외측광근에서 근섬유 조직을 채취하여 유형 분석을 실시했다. 그리고 수술 후 2주째에 환자들의 신체 기능을 평가해 특정 근섬유 유형과 기능 회복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유형 II 근섬유의 면적과 개수가 클수록 신체 기능 회복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유형 Ⅱ 근섬유란 '지근섬유'로 알려져 있으며, 근수축 속도가 느리고 피로에 강해 유산소성 운동이나 근지구력 운동에 활용되는 근육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는 고관절 골절 환자에서 유형 II 근섬유가 수술 후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유형 II 근섬유의 보존 및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조명래 교수는 "이번 연구가 정형외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에 게재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 연구는 고관절 골절 환자의 수술 후 회복에 유형 II 근섬유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 특히 노인에서도 유형 II 근섬유를 강화하는 것이 골절의 예방 뿐 아니라 수술 후 기능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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