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인협회에서 2024 대구문학상, 대구작가상, 김성도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구문학상 운문 부문에는 '인동 장씨 내간'의 장혜랑 시인, 산문 부문에는 수필집 '셈법'의 김영희 수필가, 대구작가상에는 '빨간 풍차가 있는 집'의 장정옥 소설가, 김성도문학상은 동시집 '한 아이가 있어'의 이정인 작가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구문인협회는 9일, 10일 양일간의 예심과 14일 본심을 통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문무학 본심 심사위원장은 "공정한 심사는 상의 권위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공정성에 방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선정된 대구문학상 수상자에겐 상금 300만원, 대구작가상엔 200만원, 김성도문학상엔 1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내년부터 김성도문학상은 김성도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하며 전국 단위의 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대구문학'에 발표된 작품 중에서 장르별로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는 작품상도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시 권기덕, 수필 권인애, 아동문학 이명준, 시조 정화섭, 소설 이도원 작가의 작품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20일(금)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진행되는 대구문학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수상작들을 모아 기념 작품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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