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젊은 작가들을 조명하고 예술적 성장을 지원하는 '젊은 대구작가들' 전시가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권효정, 김상덕, 김은정, 이이영, 임은지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기 다른 개성을 선보인다.
권효정 작가는 노랑과 검정 물감이 붓과 물의 상호작용에 의해 만들어내는 색채와 질감의 미묘한 변화를 페인팅 조각으로 드러낸다. 재료들이 가진 가능성을 탐구하며, 회화의 경계를 확장해 시시각각 변주하는 추상회화로 구현한다.
김상덕 작가는 귀엽고도 낯선 캐릭터들을 통해 제어할 수 없는 혼란을 안전한 거리에서 관찰자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위험과 파괴에 대한 호기심을 독특하게 표현해,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전달한다.
김은정 작가는 자연을 통해 내면의 심리를 투영하는 작업을 전개한다. 대상(자연)에 감정을 투사해 인간의 내면적 갈등과 치유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정신적 성찰의 여정을 공유한다.
일상의 모든 순간을 산책하듯 바라보는 이이영 작가는 풍경 속에서 미묘한 변화를 포착하고 이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그려낸다. 사소한 변화의 감각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장면으로 전환시킨다.
임은지 작가는 행복이라는 주제에 집중해 그 여정을 다양한 매체로 기록한다. 스스로를 '행복 탐험가'에 투영해 행복의 본질을 탐구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개인적 경험과 상상을 작품으로 펼쳐낸다.
대구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이들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조형 언어를 경험하며, 대구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12월 8일까지 이어진다. 053-661-15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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