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들어 대구의 신규 분양 아파트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최고 33.93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남구 대명동 e편한세상명덕역퍼스트마크(1천758가구)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달서구 상인동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가 이날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다.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는 대우건설이 시공한 지하 2층~최고 29층, 9개 동, 99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각 타입별로는 ▷84A타입 332가구 ▷84B타입 330가구 ▷113타입 110가구 ▷117타입 218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공급 금액은 전용면적 84㎡ 기준 5억6천만원~6억3천만원에 형성됐다. 6억원대 중후반을 보인 e편한세상명덕역퍼스트마크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는 높다는 것이 업계의 전반적인 평가다.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의 특별공급 접수는 25일부터 시작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3일이다. 지난 4월에 준공 승인을 받은 후분양 아파트이며 발코니 확장은 무상으로 제공된다.
연말까지 대구에서 선보일 신규 분양 아파트는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를 포함해 ▷수성구 범어동 범어자이르네(173가구) ▷수성구 지산동 더파크수성못(123가구) ▷동구 신천동 더팰리스트데시앙(418가구) 등 모두 4곳이다.
전반적인 청약 분위기와 시장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부동산 전문 광고 대행사인 애드메이저 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대구의 전체 청약자 수는 1만487명으로 2022년 4천942명의 2배가 넘는다. 전체 평균 경쟁률도 2022년의 0.48대 1보다 8배 높아진 4.35대 1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매달 발표하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도 전국 지수는 대출 규제 여파로 하락한 반면 대구는 10월 100.0에서 이달 104.5로 4.5p(포인트) 상승했다. 대구의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 11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회복한 데 이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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