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6층 건물에서 불이 나 모텔 투숙객 등 4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8분쯤 단원구 고잔동 6층 상가 건물 1층 음식점에서 불이났다. 이 불로 발생한 연기는 건물 5층에 있는 모텔을 포함해 건물 전체로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31대와 84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아울러 모텔 등 상가 건물 안에 있던 49명을 구조하면서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중 2명은 건물 밖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
구조자 중 38명은 연기흡입 증상을 보였고 이 가운데 25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약 한 시간만인 4시 47분쯤 초진 상태가 됐고 현재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 중이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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