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서 처음 문을 연 '이순신학교'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지난달 15일 수강생 모집 공고 후 정원 30명이 조기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얻었으며, 오는 26일 종강을 앞두고 수강생들이 수업 열기를 더하고 있다.
(사)서울여해재단(이사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이순신학교가 그동안 서울에서만 진행돼 지방 소재 기업 임직원들이 수강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대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서울여해재단 설립자 윤동한 이사장은 사회분열을 막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중요한 가치는 이순신 정신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방에서도 이러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대구 프로그램은 대구 수성구 교직원공제회 빌딩에서 지난달 22일 시작돼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대구 지역 중소·중견기업 임직원들이 이순신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리더십과 사상을 배우고 있다.
수강생들은 ▷이순신의 가계와 서포트 그룹(박기현 교수) ▷이순신 올림픽(전승훈 교수) ▷이순신 정론 총괄 개요(우상규 이순신학교 교장) ▷이순신 유적지 수료기행(우상규 교장) ▷난중일기로 보는 인간 이순신, 리더 이순신(박종평 교수) ▷이순신의 생애와 리더십(윤동한 이사장)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커리큘럼을 수료 중이다.
종강을 앞둔 22~23일에는 이순신 장군의 주요 전적지인 통영 한산도, 거제 등을 방문해 이순신 리더십의 역사적 의미를 현장에서 체험할 예정이다. 또 종강일인 26일에는 윤동한 이사장이 '이순신의 생애와 리더십'을 주제로 직접 강의를 진행한다. 윤 이사장은 강의를 통해 이순신의 장군의 업적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가 본받아야 할 가치와 통합의 정신을 전파할 계획이다.
윤동한 회장은 "이번 대구 프로그램을 통해 이순신 정신이 서울 뿐 아니라 지역 중소·중견 기업인들에게도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작은 이순신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계획이며, 2025년 상반기에 대구 이순신학교 2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여해재단은 2017년부터 중소·중견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순신 정신을 교육하는 이순신학 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순신학교는 이순신 리더십과 사상 전파를 통해 이순신 전문가를 양성, 우리 사회에 '작은 이순신'을 많이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여해재단 이사장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이순신의 리더십과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최근 대구가톨릭대 이순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이충무공전서'를 현대어로 재번역한 '신정역주 이충무공전서'를 간행했다. 이 밖에 '80세 현역 정걸 장군'(2019년)과 '조선을 지켜낸 어머니'(2022년) 등 이순신 관련 저서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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