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지역 건설업계 실적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일부 업체는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건설업 경기가 앞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서한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천6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천389억원보다 16%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22억원보다 111% 증가한 46억원을 기록했다.
서한의 올해 누적 매출은 5천676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4.5%, 영업이익은 60.8% 늘었다. 경기 평택 등 수도권 진출을 본격화하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시기 HS화성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천333억원으로 지난해 9월 2천288억원보다 41.7%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65억원에서 41억원으로 37.6% 감소했다. HS화성의 올해 누적 매출은 4천616억원,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2.4%, 영업이익은 20.3% 빠졌다.
지난 9월 동화주택을 인수하며 건설업에 뛰어든 홈센타홀딩스의 매출액은 871억원으로 지난해 1천45억원보다 16.6%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84억원에서 15억원으로 81.2% 하락했다. 홈센타홀딩스의 올해 누적 매출은 2천805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61.9% 줄었다.
우방의 매출액은 295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분기 233억원보다 26.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억원을 기록했다. 우방의 올해 누적 매출은 945억원, 영업적자는 3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44.05% 늘었고 영업적자는 37.1% 줄었다.
전체적인 건설업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삼성증권이 이달 1일 발간한 건설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대출규제 강화, 주택공급 감소, 해외수주를 비롯한 건설업종을 둘러싼 우려가 확대되며 건설업 지수는 연초 대비 -20%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건설업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구진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주택 사업 수익성 악화의 원인은 공사비 급등과 분양가 하락이었다"며 "최근 공사비 상승세는 완화되고 있고 분양가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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