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공개적으로 동참한 배우이자 동덕여대 중퇴로 알려진 김수정(20)이 성희롱 등 인신공격 악플에 시달리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지난 16일 김수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첫 커뮤니티 글이 이런 글이라 너무 미안해요. PDF는 여기 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좋은 밤 되세요"라고 적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떠도는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 등을 PDF 파일로 수집해 대응 절차를 밟겠다는 취지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5일 김수정은 SNS를 통해 동덕여대 재학생들이 진행 중인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동참한 기록을 올렸다. 이 학교 출신 연예인 중 재학생들을 공개 지지한 건 김수정이 처음이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김수정의 SNS와 유튜브 채널 등을 찾아가 게시글에 악성 댓글을 남겼다. 김수정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는 대체로 100개 미만의 댓글이 달리는 것에 반해 가장 최근 영상에는 6천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김수정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자신을 향한 성희롱 댓글을 캡처한 뒤 "내가 여대 출신으로 남고 싶다는데 이러고 있는 너희들 보면 잘도 공학이 다니고 싶겠다. 나 너희들같이 음침하고 모자란 남자 정말 싫어한다"고 토로했다.
한편, 2007년 네 살에 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수정은 이듬해 KBS 2TV 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2010년 KBS 2TV 예능물 '스타 골든벨'에서 "정답입니다"를 외치는 '정답소녀'로 인기를 누렸다. 서울공연예술고를 졸업한 그녀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다니다 중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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