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구미 남계초, 의성 점곡초·단촌초, 고령 운수초, 포항 청하중 등 5개 학교를 '2024 학년도 꿈키움 작은 학교'에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꿈키움 작은 학교는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 학교를 대상으로 농어촌 작은 학교 운영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자 경북교육청이 2020년부터 시행해 온 인증 제도다. 매년 5교가 인증받아 올해로 총 25교가 꿈키움 작은 학교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등 경북교육청의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을 운영하는 240교 중에서 공정한 심사로 선정됐다. 심사 지표로는 ▷학생 수 증가율 ▷언론 홍보 실적 사업추진 충실성 및 적절성 ▷학교장 의지 및 구성원 참여도 ▷교육과정 운영 ▷학교 특색사업 ▷외부 재원 확보 노력 등을 평가했다.
올해 선정된 학교에는 300만원 내외의 시상금과 우수학교 인증패, 꿈키움 작은 학교 현판이 수여된다.
주요 실적으로는 남계초는 '점프 UP! 이음으로 성장하는 도움닫기 학교'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속적인 학생 전입(2022년 5명, 2023년 15명, 2024년 14명), 학부모 만족도 증가(2022년 65.4%→2023년 95.8%) 등의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점곡초는 지역기관과 협업해 과학·예술·체육 특화 교육을 추진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단촌초는 승마 체험과 자전거 체력 교실, 카라반 캠핑, 여름방학 골프 교실, 스키캠프, 도시 여가문화 체험, 다문화 캠프 등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체험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 공동체의 관심과 협조를 바탕으로 올해 12월 전·입학 가정 8가구에 고운마을(임대형 주택) 우선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운수초는 도시학교와의 디지털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에듀테크 활용 교육'과 인프라 부족으로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적은 학생들을 위해 '문화예술 및 메이커 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청하중은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활용한 관외 학생 유치로, 관외 학생이 전체 학생 수의 70%에 달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의 작은 학교들이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농어촌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작은 학교 운영 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더 큰 위기 온다…'위증교사' 재판에 쏠리는 눈
검찰 "카톡 속 오빠는 여사 친오빠 맞아…명태균 언론플레이"
한동훈 "이재명 '위증교사' 법정구속 체포동의안 불필요, 형량 위증자보다 무거울 것"
민주, 이재명 1심 선고 후 첫 장외집회…5대 사법리스크 처리 시작
한동훈이 달라졌다? 그런데 왜! [석민의News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