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기획해 대박을 터뜨린 '김천 김밥축제'의 여파가 1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지역상권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 김밥축제가 끝났음에도 김밥축제가 열렸던 직지사 일원 등을 찾는 주말 평균 관광객수가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 음식·숙박업 등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통신업체에서 운영하는 관광객 유동인구 분석자료에 의하면 직지사 일원을 찾는 관광객 수는 지난해 평균 7천479명에서 축제 이후에는 1만5천905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김천시는 관광객 수가 크게 늘어난 데는 전국에서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김천 김밥축제'에 다녀가면서 축제가 열렸던 사명대사공원 인근 관광지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높아져 홍보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직지사 사명대사공원 한옥마을이 현재 인기리에 방송중인 sbs의 '나는 SOLO' 23기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욱 관광객이 몰리는 추세다.
관광객 수가 크게 늘자 김천시는 김밥축제와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를 앞세워 모처럼 활력을 되찾은 관광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직지상가의 한 식당 주인은 "축제 이후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작년에 비해 손님이 2배 가까이 늘어 장사할 만하다"며 늘어난 관광객을 반겼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원하는 관광코스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김밥축제 이후 김천이 관광 매력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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