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배달 플랫폼의 늪에 빠진 자영업자의 현실

MBC 'PD수첩' 11월 19일 오후 10시 20분

19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배달 플랫폼의 늪에 빠진 자영업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자영업자들은 매출을 위해 배달 플랫폼에 광고와 할인쿠폰을 내세운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할인 마케팅을 내세우며 쿠폰을 달도록 유도하고 있었다. 쿠폰을 달면 자영업자에게 그 금액의 절반을 다시 돌려준다는 혜택이 있지만, 할인쿠폰을 달 수밖에 없는 경쟁을 유도하는 플랫폼의 덫에 걸린다. 경쟁을 위해 쿠폰 금액을 올리면 그만큼 자영업자들이 버는 돈보다 쿠폰으로 지출하는 금액이 더 커지게 된다. 하지만 조금의 매출이라도 올리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치열한 쿠폰 전쟁에 빠져든다.

배민에는 가게를 상단에 띄워주는 대가로 손님이 한 번 클릭할 때마다 돈이 빠져나가는 시스템이 있다. 최소 200원에서 최대 600원까지 금액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가격이 높을수록 더 상단에 띄워주며, 상단에 노출될수록 주문은 더 많아진다. 그런데 '우리가게클릭'은 주문 없이 가게 메뉴를 둘러보기만 해도 자영업자에게는 지출만 있을 뿐 소득은 없다.

지난 3월 쿠팡이츠를 필두로 플랫폼은 무료배달 서비스를 내세우며 마케팅하고 있다. 소비자가 무료로 누렸던 혜택의 대가는 자영업자의 몫이었다. 자영업자의 부담은 결국 메뉴의 가격을 올리는 선택이 되고, 그 부담은 소비자에게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다.

외식 가격 상승의 또 한 가지 요인으로 뽑는 것이 바로 '최혜대우 요구'이다. 배민과 쿠팡이 서로 보다 비싸지 않게 판매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자영업자들에게 최혜대우를 요구하는 녹음본을 확보한 제작진.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최혜대우 요구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PD수첩'은 배달앱 점유율 1위인 배달의민족 관계자들을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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