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수) 오후 9시 1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가 방송된다. 인생 가장 여유롭고 따뜻한 자신만의 계절을 맞이한 자연인, 김우식 씨(68)를 만났다. 야생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단숨에 커다란 나무에 올라타는가 하면, 거침없이 나무를 깎아내는 그의 손길에서 지난 세월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그가, 이제 자신을 위한 작은 숲속 황토집에서 되찾은 힐링 가득한 산골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난 자연인은 간판 일을 하던 형 밑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서울의 유명 영화관부터 전국 방방곡곡 어디든 간판을 달러 다니지 않은 곳이 없었다. 일이 잘 풀릴 때는 한 달에 3천만 원까지 벌기도 했었다. 하지만 공사비를 떼이기도 하고 동료가 간판을 달다 추락해 목숨을 잃는 충격적인 순간도 경험해야 했다. 그렇게 30년 넘게 해온 일이 서서히 새로운 트렌드로 바뀌어 가면서 세월은 모든 걸 변하게 만들었다. 그 무렵 그에게 아내의 고향인 이곳에 자신만의 작은 숲속 집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해발 600m 산자락에 위치한 이곳. 전기와 수도는 없지만 자연인이 정성으로 손수 가꾼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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