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산업단지 인근 상습 교통 정체를 유발하던 달서대로 일부 구간의 차로가 늘어났다.
대구시는 19일 주요간선도로인 달서대로 대천교삼거리~유천포스코네거리 구간 연장 640m 구간의 차로를 기존 5개 차로에서 6개 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지난 14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4차순환도로 일부 구간인 달서대로는 성서산업단지 및 월배·상인·대곡지구 등 인근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 역할을 한다. 달서대로 대천교→유천교 방면 구간은 최근 4차 순환도로 전 구간 개통 및 주변지역 개발로 인한 교통량 증가로 출·퇴근 시 극심한 지·정체로 이용자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던 지점이다.
해당 구간은 직진차로 용량이 부족하고 짧은 교차로 간격으로 인해 달서대로를 통행하는 차량과 성서산업단지에서 진입하는 차량이 뒤엉켜 차량 대기 길이가 약 900m까지 발생하고, 통과하는 데 7분이나 소요되는 등 민원이 잦았다.
시는 지난해 11월 시민들의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해당 구간 혼잡 개선공사를 착공, 기존 3개에 그쳤던 직진 차로수를 4개 확보해 간선도로의 이동성 기능을 개선했다고 시는 밝혔다.
사업비는 15억원 가량으로 혼잡도로 개선사업 명목으로 국비를 학보해 진행했다.
대구시는 이번 개선공사로 해당구간의 차량대기행렬 길이가 약 44%(900m→500m)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차량통행 시간이 7분에서 3분 정도로 절반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달서대로 주변의 교통 혼잡이 개선돼 성서산업단지 및 인근 주거지역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하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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