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마늘 재배 전 과정의 기계화·스마트화를 추진 중인 의성군이 자율주행 트랙터 등 스마트 농기계를 활용한 마늘 재배 시연에 나선다.
의성군은 오는 22일 봉양면 노지스마트농업실증단지에서 '의성마늘 자율주행 기계화 파종 연시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일괄 작업형 파종기 ▷자율주행키트 ▷자율주행 트랙터 등 스마트 농기계를 활용한 마늘 파종 작업을 보여주고, 마늘 파종기 등 마늘 재배에 사용되는 농기계를 전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의성마늘 재배 전 과정 기계화 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의성마늘 재배는 작업 특성 상 인력에 주로 의존하고 있지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노동력 부족 등으로 해마다 재배 면적이 줄어드는 추세다.
의성군은 마늘 재배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자율주행키트를 부착한 트랙터를 활용한 일괄 파종 작업 등 재배 과정을 기계화해 인력 및 작업 시간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사업비 245억원을 투입, 의성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사업비 22억원을 들여 밭 농업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경북대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와 함께 의성마늘 기계화의 표준 재배모델 실증 공동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연시회를 통해 농업인들이 의성마늘 전 과정 기계화·스마트화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의성 한지형 마늘 파종에 적합한 농기계가 개발될 수 있도록 관련 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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