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명품 울진한우 만든다" 한우수정란 이식사업 나서

고능력 한우로 생산 박차

사육중인 울진한우. 울진군 제공
사육중인 울진한우.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은 유전능력이 우수한 고품질 한우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2025년부터 한우수정란 이식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우협회 울진군지부의 건의로 추진됐다. 지난 8월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한우수정란 이식사업 수요조사 결과 70여 농가에서 희망해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한우수정란 이식사업은 유전능력이 우수한 암소의 후대축을 다량 생산하기 위해 체내 및 체외 수정란을 생산해 대리모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우량 한우를 조기에 개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수정란 이식 후 수태율이 낮은 문제점이 있어 임신에서 출산까지 농가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울진군은 지난달 28일 농업기술센터 교육장에서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 연구사를 초빙해 수정란 이식 사업의 필요성 및 추진 방향에 대해 1차 교육을 했다.

오는 26일엔 사업 희망농가 60여명을 대상으로 대리모 사양관리와 수태율 향상 방안에 대해 2차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운화 울진군 농정과장은 "한우의 경쟁력은 개량이 최우선"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우농가의 개량 기간을 단축해 기존 한우와 차별화된 고능력 한우 생산으로 '울진한우 명품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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