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9일 포항체육관에서 도내 자원봉사자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경북도 자원봉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희망의 빛, 경북 자원봉사로 빛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한 해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노력을 되새기며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봉사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다짐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경북도 자원봉사대회에서는 자원봉사 활동을 헌신적으로 전개해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확산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한 자원봉사자들을 선정해 격려했다.
대상에 선정된 포항시 이매래(77) 씨는 무료 급식 및 밑반찬 나눔 활동, 노인요양시설 활동, 결연세대 후원 활동, 헌혈참여 캠페인, 재난재해 복구활동 참여 등 2005년부터 현재까지 2천929회, 1만261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천해 왔다.
금상에 선정된 봉화군 전숙자(67) 씨는 봉화이미용봉사회 회장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재가 이·미용 활동, 복지시설 어르신 및 장애인·홀몸노인, 취약계층 재가 이미용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상에는 안동시 김명숙(62) 씨와 영천시 김춘화(70) 씨가, 동상에는 구미시 임재봉(66) 씨, 청도군 김위자(68) 씨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자원봉사활동 시·군 평가에서는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과 높은 봉사활동 참여율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상주시와 성주군이 '대상'을 차지했다. 영천시와 예천군이 '최우수상', 포항시·경주시·의성군·칠곡군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한마음으로 '희망 나눔의 빛' '희망 회복의 빛' '희망 연대의 빛' '희망 온기의 빛' '희망 실천의 빛'을 표현하는 주제 퍼포먼스를 통해 따뜻한 경상북도를 만들어가자는 희망의 빛을 밝히는 시간도 가졌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수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를 축하하고 참여한 모든 자원봉사자를 응원하며, 지역사회의 등불이 되는 자원봉사자의 숨은 노력과 진심이 모여 이뤄낸 결과"라며 "자원봉사자의 명예와 노고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는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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