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제3회 SDG 시티 어워즈' 대상 수상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과 사회적 포용성 높인 사례로 주목받아

지난 19일 부산시가
지난 19일 부산시가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정책으로 '제3회 SDG 시티 어워즈'에서 1등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정책이 '제3회 SDG 시티 어워즈(SDG City Awards)'에서 1등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SDG 시티 어워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수한 도시 정책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글로벌 시상식이다.

올해는 'SDG와 함께하는 삶: 모두를 위한 미래'라는 주제로 필리핀 일로일로시에서 개최된 '제44차 시티넷 집행위원회' 기간인 지난 19일에 'SDG 시티 어워즈'가 열렸다.

부산시의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은 '15분 도시 부산'의 핵심사업으로 이번 시상식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과 사회적 포용성을 높인 사례로 주목받았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혁신 수준, 지속 가능성, 복제 가능성,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는 총 70개 이상의 사업이 응모(1 도시 1 사업 응모 원칙)해 14개 정책사업이 결선에 올랐다. 결선 발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시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이 이번 대회의 1등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들락날락'은 지역 내 활용도가 낮은 노후화된 유휴공간을 아이들에게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아날로그-디지털 융합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별 교육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우수한 도시혁신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또 여러 기관의 협업사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대상' 수상의 원동력이 됐다.

이번에 수상한 정책사업은 '시티넷' 간행물에 게재돼 다른 도시의 정책 개발 참고자료가 된다. 이러한 사례 공유를 통해 'SDG 시티 어워즈'의 목표인 '도시 간 협력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티넷'은 1987년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 ESCAP), 유엔 개발계획(UN-Habitat, UN DP)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도시정부, 국제 비정부조직(NGO), 정부 산하기구, 연구소 등 173개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시 간 정책 교류, 연계망 구축, 국제 공조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수상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으며, 부산의 '들락날락'을 알리고 가치를 전파하는 기회가 됐다"며 "'들락날락'은 돌봄, 교육, 저출생, 도시재생 등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으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양질의 교육과 환경을 제공하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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