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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한동훈 가족 명의 '尹 부부 비방글' 사태 창피…당무감사해야" [뉴스캐비닛]

"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 시 민주당, 상반기엔 대안 찾을 것"
"대통령실 인적 쇄신?…집권 후반부 과감한 인사 교체 필요해"
"민주당 동의는 부차적 요소…尹 대통령과 철학 맞는 인사 중요"
"당 게시판에 '韓·가족' 명의 尹·金 비방글 논란...참 창피한 일"
"경찰 조사보단 당무감사로…당 대표 연루 의혹, 묻어갈 순 없어"
"당 게시판 尹 부부 비방글…사실이면 당 대표 도덕적 이미지 치명타"

홍석준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매일신문 유튜브
홍석준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07:30~08:30)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대담: 홍석준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홍석준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매일신문 유튜브

▷김새봄 칼럼니스트(이하 김새봄): 민주당 출신 비명 인사들이 주축이 돼서 만든 새미래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두고 물러나라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또 친명계는 "죽여버린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는 25일 재판을 비롯해서 이 대표 사법 리스크가 여전한데 비명계가 이번 일을 계기로 좀 세력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시나요?

▶홍석준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하 홍석준): 워낙 22대 공천에서 이재명 대표가 1당 지배 체제를 사실 완성을 했고. 그리고 지난번 공천 과정에서 '친명 횡재, 비명 횡사'를 통해서 완전히 친이 그룹만 사실상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비명계가 세력을 결집하기는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시작이고 앞으로 25일 위증 교사 1심 선고라든지 앞으로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재판부의 결정이 나오면 결국은 이제 민주당에서도 이재명 대표 외에 대안을 구할 수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대표에게 어떻게 보면 좀 잘 보이기 위한 어떤 친명들의 어떤 경쟁이 당분간은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최민희 의원 같은 경우에는 움직이면 죽는다라든지. 또 추미애 의원이 차은우보다 잘생겼다 하다가. 또 강민구 최고는 이재명이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했다가. 급기야 지금 이해식 의원이 지금 현재 "신의 사제"까지 지금 현재 승진을 했는데. 앞으로 당분간은 그런 식으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어떤 아부 내지는 비명계의 어떤 견제 이런 게 있을 수밖에 없겠습니다만. 그러나 결국은 내년 상반기쯤에는 결국은 이재명 대표의 어떤 대안을 찾는 움직임이 활발해질 수밖에 없고. 그런 것들이 민주당의 큰 갈등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석준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매일신문 유튜브
홍석준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이동재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대통령실과 여당 관련된 소식 한번 여쭤볼 일단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에 대해서 한번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윤 대통령이 귀국하고 난 후에 인사 작업이 있을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옵니다. 총리 후보로 주호영, 권영세, 이정현, 정진석 등등 다양한 분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상황이고요. 여소야대가 또 극명한 상황에서 야당 동의 없이는 또 임명이 어려운 상황이기도 한 것 아닙니까? 이거 어떻게 풀어가야 될지 일단 먼저 여쭤보고요. 뒷부분에 장관 교체도 한 10명 정도 갈 수 있다. 일각에서는 몇몇 언론에서는 여사 라인으로 지목한 사람들에 대한 교체 얘기도 나오는데 이런 인사에 대해서 좀 큰 그림은 어떻게 보십니까?

▶홍석준: 저는 대통령께서 이제 집권 후반기에 들어온 시점에서 다른 어떤 것보다도 신경을 써야 되는 게 인사의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도 있지만 결국은 사람이 모든 것을 하는데 특히 집권 후반부에 들어올수록 지지율이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측면에서 어떻게 보면 그동안 해왔던 여러 가지 어떤 정책들을 잘 마무리도 하고. 또 새로운 정책을 펴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호흡도 맞고 그동안의 어떤 대통령과의 어떤 그런 어떤 관계도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인사가 좀 중요하다고 보는데. 특히 지금 국무총리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 한덕수 총리가 참 잘하고 있지만, 역대 국무총리를 보면 보통 한 정부의 자주 바뀌면 4분의 총리. 그리고 좀 덜 바뀌었을 때는 3분의 총리가 있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도 3분의 총리가 있었는데 집권 전반기를 전부 다 지금 한덕수 총리가 한 상태에서 이번 타이밍에는 반드시 좀 교체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으로 교체를 해야 되느냐의 문제인데 결국은 능력도 있어야 되고. 어떤 민주당의 동의도 필요하고, 도덕성이라든지 뭐 있어야 되겠지만. 그런 것 때문에 사실은 숙고의 시간이 저는 조금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여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과감하게 교체를 좀 해야 된다. 왜냐하면 설사 민주당이 비토를 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민주당이 어떤 국정 어떤 발목을 잡는다는 또 역풍이 또 불 수도 있기 때문에 신경 쓰지 말고 과감히 좀 인사를 좀 해야 된다고 생각을 좀 합니다.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분들이 다 훌륭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어떤 점에 좀 더 주안점을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결국 저는 대통령이 지금까지 즉 대통령 어떤 후보부터 해서 지금까지 대통령 업무를 수행하면서 본인의 어떤 생각과 잘 부합되는 사람을 결국은 선택을 해야 된다. 그 이외에 민주당의 어떤 동의 여부라든지 이런 어떤 문제는 저는 부차적인 요소라고 생각을 합니다. (중략)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과의 호흡. 그리고 지금까지 수행해 오면서 어떤 이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과 일을 해왔고, 생각을 해왔는지 이런 점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총리부터 해서 장관까지 임명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석준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김새봄: 이번에는 당내 분위기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요즘 거의 모든 언론에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의혹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문제가 제기가 된 지 좀 상당히 시간이 지났는데요. 아직도 제대로 마무리가 안 됐다. 이런 또 의혹이 또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근데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홍석준: 일단 굉장히 좀 창피하죠. 사실 우파 보수 정당에서 당원 게시판 관련해서 이렇게 이슈가 된 적이 있었나 생각하면 전혀 없었거든요. 왜냐하면 상대적으로 좀 우파 보수 진영의 지지자들을 보면, 좀 좋은 말로 하면 좀 점잖고 조금 나쁜 말로 이야기를 하면은 좌파보다는 막 이렇게 댓글을 쓰고 막 이렇게 막 격렬하게 막 싸우고 이런 게 좀 덜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일반 당원들도 그런데 이번에는 당 대표와 연루 의혹이 있는 걸로 인해서 당원 게시판이 시끄럽다는 것은 유례가 없을 일일뿐만 아니라 참 창피한 일인데 이게 처음에 문제가 터졌을 때만 하더라도 에이 설마 한동원 대표가 아니면 그 가족이 댓글을 그렇게 썼겠나 이렇게 생각을 했지만. 이게 시간이 지나가면 갈수록 지금 상황이 이상한 게 한동훈 대표의 어떤 반응도 그렇고. 자꾸 지금 추가로 흘러나오는 것도 지금 한동훈 대표뿐만 아니라 그 가족의 어떤 명의로 어떤 수천 개가 그것도 시간대가 비슷하게 그리고 내용도 비슷하게 윤석열 어떤 대통령 부부를 비판한다든지 아니면 친문 의원들을 비판한다든지 이런 어떤 내용도 이렇게 비슷한 걸로 봐서는 이게 혹시 그 아이디가 도용을 당했나. 아니면 그 아이디를 이용해서 이렇게 개시를 했나. 이렇게 의심을 하는 어떤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급기야 지금 경찰에서 수사를 하면서 서버를 지금 현재 보존하는 데까지 이르렀는데.

▷이동재: 공문을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홍석준: 이거를 보면서 아 참 당원으로서 참 창피한 일이다. 그래서 하루빨리 이것을 지금 털고 가야 되는데. 털고 가기 위해서는 결국은 경찰에서 어떻게 보면 좀 손대기 전에 우리 당에 좀 어떤 자정 기능으로 당무 감사라든지 이런 것을 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당무감사를 하지 않으면서 당무감사를 주장하는 측에 대해서 이게 갈등을 불러일으키지 않냐고 지금 친한계 측에서 이야기하는데 지금 그래서 이런 어떤 반응들을 보면 참 이해할 수가 없고 참 창피한 일인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재: 그러니까 경찰 수사 이전에 당무 감사를 먼저 해야 된다 그 말씀을 하시는 것이죠.

▶홍석준: 그렇죠. 오히려 경찰 조사로 이런 게 밝혀지기 보다는 당무 감사로 이렇게 일이 마무리 짓는 것이 일반 국민들이 국민의 힘이라는 집권 여당을 봤을 때 훨씬 더 그래도 당이 이런 어떤 자정 기능이 있구나 이렇게 평가를 하지 않겠습니까?

▷김새봄: 당내 중진들 사이에서도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김기현 의원의 경우에는 한 대표 가족들이 쓴 댓글이지만 밝히면 될 일이라고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권성동 의원의 경우는 하루빨리 당무감사로 밝혀야 된다 이렇게 말을 하고 나섰습니다. 반면에 조경태 의원은 어제 한 언론 유튜브에 나와서 당원 게시판은 의원들의 관심 대상이 아니다. 글을 한 대표 가족이 썼다고 해도 뭐가 문제냐. 이렇게 하기도 했는데요. 박정훈 의원의 경우에는 이슈가 다 꺼졌다. 또 이슈가 꺼질까 봐 지금 계속 연료를 떼고 있는 것이라고 또 얘기를 했습니다. 근데 당내 분위기를 조금 아실 텐데요. 의원들 사이에서 이게 관심 대상입니까? 아닙니까?

▶홍석준: 굉장히 관심 대상이죠. 심지어 김민전 의원 같은 경우는 최고위원회에서도 이런 발언도 했지만, 많은 또 언론들이 이것을 보도를 하고 있고. 특히 또 많은 당원들이 저한테도 계속해서 문자라든지 카톡을 통해서 의견을 피력을 지금 하고 있는데 그런 걸 떠나서 당 대표와 연루됐던 의혹이 있는 이런 당원 게시판의 이슈가 이걸 그냥 묻어갈 수는 사실은 없는 일인 것이죠. 저는 조경태 의원의 말이 참 이해가 안 가는 게 조경태 의원이 제가 21대 때 바로 옆방에 있었는데 아니 만약 한동훈 대표 가족이 있었다면 이게 큰 문제지 왜 큰 문제가 아닙니까? 이게 법적인 어떤 문제를 떠나서 얼마나 이게 도덕적인 어떤 그런 어떤 문제 아닙니까?

이게 엄청나게 저는 만약에 한동훈 대표와 관계가 지금 현재 유무형적으로 직간접적으로 지금 있는 것처럼 자꾸 의혹이 짙어지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당 대표로서의 어떤 도덕적 이미지는 제가 봤을 때는 치명타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어떤 게시판에 어떤 걸 해서 외부에 흘려가지고 이게 언론에서 보도가 나기도 했고 했는데 결국은 이 게시판을 어떻게 보면 자의적으로 본인 어떤 가족의 의견으로 게시판을 이용해서 언론에 흘림으로써 어떻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공격한 소재로, 땔감으로 삼았다는 건데. 이거는 당 대표로서 할 수 없는 어떤 행위인 것이죠.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그렇기 때문에 이게 사실이라면 한동훈 대표의 어떤 정치적 이미지에도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이 있을 겁니다.

▷김새봄: 네 그런데 또 이제 당원만 볼 수 있는 게시판 내용이 일부 종편을 통해서 보도가 됐고. 또 이걸 다시 스피커들을 통해서 여론으로 만들었다. 이런 지적이 있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홍석준: 이게 폐쇄형 시스템으로 돼서 사실은 누가 작성을 했는지 모르는 게 당원 게시판인데 이게 잘못 설정이 됐는지 관리자가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게 일순간에 게시가 누가 한 것인지 다 알려지게 됐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것을 캡처를 했는데 그다음 날 새벽 1시에 부랴부랴 이것을 당원 게시판을 내려서 아무도 접근 못하게 하고. 다음 날 다시 오픈하는 그런 어떤 소동이 벌어졌는데 그런 과정에서 게시자가 누군지 드러났고. 그런 어떤 게시자가 또 한동훈 대표와 한동훈 대표 어떤 가족 명의가 다 지금 드러난 상황이기 때문에 이거는 이게 그 과정이라든지 이런 것은 정치적인 어떤 공세에 불과하고. 일단 드러난 이상은 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현재에서 가장 시급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동재: 원외위원장끼리도 요즘에 좀 갈리는 것 같아요. 계파 갈등으로 가는 거 아니냐 이런 보도도 있었는데 원외위원장 단톡방에 지금 사실상 기능 정지 상태다 이런 보도가 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게시판 부분도 있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 좀 갈린다 이런 보도가 있었는데 이런 당내 상황들, 원외위원장들의 상황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어떻게 보세요?

▶홍석준: 아무래도 원내에서는 사실은 여러 가지 좀 이슈가 있지만 좀 원외에서는 오히려 더 좀 자연스럽게 좀 자유스럽게 이야기를 하고 논쟁을 하는 게 예전에도 좀 있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어떤 이슈 같은 경우는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참 우리 당으로 봐서는 좀 창피한 이야기고 부끄러운 이슈인데 이런 걸 가지고 원외위원장에서도 다툼이 벌어지니까 사실은 국민들 보기에도 사실은 좀 민망한 감은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하루빨리 좀 막기 위해서라도 당무감사를 통해서 어떤 실체적 진실을 정리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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