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를 비롯한 전국 기초의원들을 노린 딥페이크 협박 메일 피해(매일신문 11월13일 등)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남구의원의 피해 사례도 뒤늦게 확인됐다.
2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대구남구의회 소속 A의원은 이날 오전 메일함을 살피던 중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 이로써 딥페이크 협박 피해가 확인된 대구지역 기초의원은 12명까지 늘었다.
A의원이 받은 메일의 제목과 내용, 사진합성방식 역시 기존에 알려진 것과 같았다. 지난 2일 발송된 '중요한 문서'라는 제목의 메일에는 여성을 껴안고 있는 남성의 몸에 A의원의 얼굴이 합성돼 있었다.
A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피해사실을 인지하고 있던 차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평소 쓰지 않던 메일함을 살펴보다 피해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소속 기초의원들의 피해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들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는 "경찰 조사와 별도로 피해 사례를 수합 중이다. 각 당원협의회가 확인 중"이라고 했고,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개인적 사안인 만큼 피해사례를 모으고 있진 않고, 경찰 조사를 지켜보고 있다. 피해를 본 기초의원들에게 시당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면 추후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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