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 과세 유예에 반대하는 것에 대해 "800만 투자자들과 청년들과 싸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하는 정부·여당 방침에 반대하며 과세 공제 한도를 5천만원으로 상향하는 안을 처리하겠다고 한다"며 "만약 우리 당이 과세 유예를 시도하면, 더 강한 (공제 한도) 250만원 원안을 시행하겠다며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 과세는 유예돼야 한다"며 2년 유예에 대한 이유에 대해 "첫째, 청년들이 가상자산에 많이 투자하기 때문에 청년들의 부담을 줄이고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서, 둘째, 가상자산 특수성상 현재 법제와 준비상황으로는 형평성 있는 과세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많은 보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은 착각하고 있다. 이건 국민의힘이나 정부와 싸우는 게 아니라, 800만 투자자들 그리고 청년들과 싸우겠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민심의 편에 서서 금투세 폐지를 이끌어 냈다. 이번에도 그렇게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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