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역사회 발전과 공헌을 인정받은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 김휘연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을 2024년 '자랑스러운 구미사람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이 상은 구미시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인물을 기리기 위해 1996년 제정된 구미시 최고 권위의 상이다.
구미시는 지난 10월 7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후보자를 접수해 총 7명의 후보를 추천받았으며 시민 의견 수렴과 엄정한 심사를 거쳐 11월 20일 시상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심의에는 관내 주요 기관장과 사회단체장 등 20명이 참여했다.
권원강 회장은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을 국내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그는 1991년 구미 송정동에서 첫 매장을 열고, 이후 약 30년 동안 교촌치킨을 명실상부한 국내 치킨 업계 선두주자로 이끌었다. 특히 그는 교촌장학회를 설립해 지역사회 환원에 앞장서 왔으며 올해 5월 구미에서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골프 대회를 개최하며 지역 문화·체육 발전에도 기여했다. 구미시는 이러한 업적을 기리며 송정동 교촌 1호점 일대를 관광 명소로 조성하고 '교촌 1991로'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휘연 부관장은 25년간 민간 복지 분야에 몸담으며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선도한 인물로 지역 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구미·경북사회복지협의회를 비롯한 다양한 단체 활동을 통해 지역 복지 기반을 공고히 했으며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는 복지사업을 개발해 구미시의 복지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윤재호 회장은 구미상공회의소 수장으로서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특화단지 조성 등 지역 경제의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회원사들의 권익 보호와 경쟁력 강화에 앞장섰으며 활발한 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자랑스러운 구미사람대상'은 구미시민상, 구미문화상, 선산군민상을 통합해 제정된 상으로 지난해까지 총 207명의 수상자가 영광을 안았다. 올해 선정된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2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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