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 출신 전통장류 명인인 성명례 한국맥꾸룸 대표(45호 식품명인·대맥장)이 전통장류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지난 20일 '2024 농식품부 코엑스 푸드위크' 개막식과 함께 열린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식에서 산업포장을 받은 성명례 대표는 안동 권씨 집안에 시집와 권씨 문중의 전통 장류 제조 비법을 그대로 익혀 산업화한 장본인이다. 지난 1989년 '한국맥꾸룸(전통 맥을 이어 가고자 하는 꾸러미)'을 설립, 장류 사업을 시작했다.
성 대표는 간장과 된장을 만들어 내는 데 특히 된장에 메주를 더 넣어 2차 숙성한 '겹된장(맥된장)'이 다른 전통 장류와 남다르다. 2006년 대통령 표창장을 받은 성 대표는 2012년 대맥장이 된 이후 12년 만에 대통령 표창 윗 단계인 산업포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 자리에서 송미령 장관은 "첨단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식품산업이 기후변화와 고령화, 식량위기 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지 보여주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가 농업과 식품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자, K-푸드테크와 식품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 농식품부 코엑스 푸드위크'(제19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는 하반기에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다. 올해 행사에선 푸드위크는 31개국 1천54개 기업이 참여해 식품, 디저트, 급식·외식, 푸드테크 등 네 곳의 전시관에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댓글 많은 뉴스
"촉법인데 어쩌라고"…초등생 폭행하고 담배로 지진 중학생들
유승민 "이재명 유죄, 국민이 尹 부부는 떳떳하냐 묻는다…정신 차려라"
이재명 사면초가 속…'고양이와 뽀뽀' 사진 올린 문재인
대구경북 대학생들 "행정통합, 청년과 고향을 위해 필수"
"고의로 카드뮴 유출" 혐의 영풍 석포제련소 전현직 임직원 1심 무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