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내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비한 합동 대테러 훈련을 가졌다.
경북경찰청은 21일 월성 원자력 본부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APEC 정상회의 주회의장) 등을 점검하고, 경주 엑스포대공원에서 경북도‧경주시‧군‧소방 등과 합동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드론'을 이용해 화생방 위험물질이 살포된 상황을 비롯해 폭발물 테러, 무장 테러법에 의한 차량납치 상황 등 각종 테러 상황을 가정해 열렸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은 테러방지법에 따라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직접 사건 현장을 지휘‧통제했으며 소방‧보건 등 각 기관은 화생방테러 장비 등을 투입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군도 작전부대를 현장에 투입해 경찰특공대와 합동으로 테러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내년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해 앞으로 중요시설 점검과 테러 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경찰은 국정원, 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테러 예방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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