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괴담'에 타격을 입은 경북 성주군을 비롯해 주변 지역인 김천시·칠곡군까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성주군에서 추진되는 사업 중 일부가 첫 삽을 뜬 가운데 최대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21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행정안전부·문화재청·환경부와 협력해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성주군에선 총 13개 사업에 대해 국비 2천125억원·지방비 2천350억원 등 예산 4천475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이다.
구체적으로 행안부와 협력해 ▷온세대 플랫폼 조성사업(종합복지타운 건립·총사업비 411억원) ▷초전면 어울림 복합타운 건립(272억원) ▷소성리 휴빌리지 조성사업(150억원) ▷성신원 정비사업(490억원) ▷참별 레포츠 파크 조성(200억원) ▷농어촌도로 204호선(초전~벽진간) 도로건설(150억원) ▷사드기지 진입 우회 도로 개설(300억원) ▷지방도 905호선(성주~김천) 4차로 확장(2천100억원) ▷한개마을 저잣거리 전시 및 체험장 건립(42억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문화재청과 협력해 한개마을 저잣거리 조성사업(60억원)을 추진하고 환경부와 ▷소성리 휴빌리지 하수도시설 확충사업(100억원) ▷소성리 휴빌리지 상수도시설 확충사업(100억원) ▷월항 장산마을 하수도 정비(100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총 6개 사업에 대해 예산 총 225억원을 집행했다. ▷온세대 플랫폼 조성사업(90억원) ▷초전면 어울림 복합타운 건립(60억원) ▷소성리 휴빌리지 조성사업(20억원) ▷농어촌도로 204호선 도로건설(30억원) ▷사드기지 진입 우회 도로 개설(20억원) ▷월항 장산마을 하수도 정비(5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온세대 플랫폼 조성사업과 소성리 휴빌리지 조성사업은 첫 삽을 떴다. 성주군 관계자는 "내년 예산 집행과 추진 사업은 연말에 결정될 것"이라며 "주민과의 소통을 늘리고 중앙 부처와도 의견을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김천시는 행안부와 협력해 오봉지구 관광인프라 확충사업 등 9개, 칠곡군도 행안부와 협력해 북삼 어린이 및 청소년 도서관 건립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게 위해 성주군·김천시·칠곡군 3개 지역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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