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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드 괴담' 성주군에 13개 지원사업 추진…올해 6개 사업 예산 집행

김천시, 오봉지구 관광인프라 확충사업 등 9개…칠곡군은 4개 사업 추진

사드 반대 집회 모습. 문재인 정부가 군사기밀을 사드 반대 단체와 중국 정부 측에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매일신문DB
사드 반대 집회 모습. 문재인 정부가 군사기밀을 사드 반대 단체와 중국 정부 측에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매일신문DB

정부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괴담'에 타격을 입은 경북 성주군을 비롯해 주변 지역인 김천시·칠곡군까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성주군에서 추진되는 사업 중 일부가 첫 삽을 뜬 가운데 최대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21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행정안전부·문화재청·환경부와 협력해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성주군에선 총 13개 사업에 대해 국비 2천125억원·지방비 2천350억원 등 예산 4천475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이다.

구체적으로 행안부와 협력해 ▷온세대 플랫폼 조성사업(종합복지타운 건립·총사업비 411억원) ▷초전면 어울림 복합타운 건립(272억원) ▷소성리 휴빌리지 조성사업(150억원) ▷성신원 정비사업(490억원) ▷참별 레포츠 파크 조성(200억원) ▷농어촌도로 204호선(초전~벽진간) 도로건설(150억원) ▷사드기지 진입 우회 도로 개설(300억원) ▷지방도 905호선(성주~김천) 4차로 확장(2천100억원) ▷한개마을 저잣거리 전시 및 체험장 건립(42억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문화재청과 협력해 한개마을 저잣거리 조성사업(60억원)을 추진하고 환경부와 ▷소성리 휴빌리지 하수도시설 확충사업(100억원) ▷소성리 휴빌리지 상수도시설 확충사업(100억원) ▷월항 장산마을 하수도 정비(100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총 6개 사업에 대해 예산 총 225억원을 집행했다. ▷온세대 플랫폼 조성사업(90억원) ▷초전면 어울림 복합타운 건립(60억원) ▷소성리 휴빌리지 조성사업(20억원) ▷농어촌도로 204호선 도로건설(30억원) ▷사드기지 진입 우회 도로 개설(20억원) ▷월항 장산마을 하수도 정비(5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온세대 플랫폼 조성사업과 소성리 휴빌리지 조성사업은 첫 삽을 떴다. 성주군 관계자는 "내년 예산 집행과 추진 사업은 연말에 결정될 것"이라며 "주민과의 소통을 늘리고 중앙 부처와도 의견을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김천시는 행안부와 협력해 오봉지구 관광인프라 확충사업 등 9개, 칠곡군도 행안부와 협력해 북삼 어린이 및 청소년 도서관 건립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게 위해 성주군·김천시·칠곡군 3개 지역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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