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섬개연, 중국섬유건설계획원과 협력 '혁신 공동연구소' 목표

21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 대학교. Zhang Qinghui(왼쪽) 중국섬유건설계획원 원장과 호요승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원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제공
21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 대학교. Zhang Qinghui(왼쪽) 중국섬유건설계획원 원장과 호요승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원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제공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ktdi)과 중국섬유건설계획원(이하 CTPIC)은 21일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칭다오 대학에서 양국 간 섬유산업 발전 및 섬유소재 기술개발 분야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하여 양국 섬유패션산업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 단계별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두 기관은 특히 ▷기업 맞춤형 기술 서비스 ▷국제 단기교육, 학습투어 프로그램 운영 및 섬유산업 교류 촉진 ▷국제 기술표준, 인증 협력과 섬유분야 대학 협력 및 전문 인재 양성의 협력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한중 섬유산업 협력 연합 구성 및 섬유과학 혁신 공동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ktdi는 국내 최고 수준의 섬유제조 개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의류‧생활용 및 산업용 융복합 소재 관련 기술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또 CTPIC는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1989년 섬유와 의류 분야를 관장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의 산‧학‧연 연계 체계를 강화하고 동시에 단계별 전략을 수립해 공동연구 및 협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체결식에는 칭다오섬유패션대학과 산둥성 및 칭다오의 정부 관계자와 유관 단체 및 산둥성 섬유기업인들이 참여했다.

호요승 ktdi 원장은 "이번 CTPIC와의 협약은 단순한 소재 개발 및 협력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양국의 산업 수준을 한층 더 성숙하게 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양국 섬유패션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연구개발 및 응용 확대를 통해 현재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공동의 이슈를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동반자로 함께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강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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