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자 동시작가는 지난 21일 매일조은날(매일신문사 11층)에서 열린 국제펜한국본부 대구지역위원회의 '대구펜문학 제24집 출판기념회'에서 대구펜문학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인 권 작가의 동시집 '양들의 수업'(2024년 6월 발간)에 대해 "사람과 자연이 합일해야 하는 까닭을 알려주는 절제미 있는 수행자의 동시로 읽힌다"고 평했다.
권 작가는 "제 동시의 일관된 주제는 자연과 환경 사랑으로, 이를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심어주고픈 마음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한글로 동시를 쓸 수 있게 해주신 세종대왕께도 감사를 표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02년 등단 후 '세상은 자연', '풀꽃 사랑', '구슬 빗방울', '손뼉 치는 바다', '자연이 주는 이야기', '청개구리 구슬 세는 날' 등의 동시집을 다수 펴냈다. 2007년에는 대구 동구 도동측백나무숲 건너에 도동시비동산도 세워 시민들에게 문학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한편 2001년 창립한 국제펜한국본부 대구지역위원회(회장 손수여)는 매년 연간집 '대구펜문학'을 발행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는 대구펜문학상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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