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청자 씨 '경북 아너소사이어티 172호' 회원 등록…일평생 모은 전 재산 기탁

경북 성주군 최청자 씨 "장애인이었던 아버지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전 재산 장애인을 위해 기탁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는 21일 경북 성주군청에서 경북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경북 172호(성주군 11호)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는 21일 경북 성주군청에서 경북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경북 172호(성주군 11호)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는 21일 경북 성주군청에서 경북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경북 172호(성주군 11호)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북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아너소사이어티 경북 172호 회원이 된 최청자 씨는 작고하신 아버지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일평생 모은 전 재산을 장애인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경찰관이었던 최 씨의 아버지는 임무 수행 중 불의의 사고로 다리가 절단돼 장애인으로 살다 생을 마감했다.

전달된 성금은 성요셉복지재단과 카리타스 장애인시설 등 대구교구청 소속 장애인시설에 지원될 예정이다. 경북모금회는 성금의 집행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우현 경북모금회장은 "아너소사이어티는 개인 고액 기부자의 모임으로 돈 뿐만 아니라 고귀한 마음이 함께해야 가입할 수 있다"며 "최청자님의 뜻을 받들어 성금이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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